1. 인트로
어느덧 올해 겨울의 끝인 2월이 되었습니다. 2월이면 추위가 떠나가는게 아쉽기도 합니다. 올해는 엄청 추웠던 기억과 난방비 상승이 있기도 해서 다른해 겨울보다는 아쉽진 않은 것 같아요. 2월이면 제주나 남도쪽에는 동백도 피기 시작하니, 조금만 참으면 따뜻한 겨울이 옵니다. 그래도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늦겨울도 놓치지 않고 즐기기 위한 준비를 하고 계시겠지요. 아참 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마스크 의무화도 많이 완화되어 마스크를 끼지 않아도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해졌습니다. 다시 북적북적이는 여행지의 모습이 떠올라요.
2.강원도 속초
김이 모락모락나는 닭강정을 픽업해 숙소에서 맥주와 함께 먹는 상상을 하니 기분이 너무나 좋습니다. 더군다나 추운 겨울 따뜻한 닭강정은 놓칠 수 없죠. 물론 여름에는 차갑게 먹어도 너무나 맛있는 닭강정입니다. 동해안 지역은 서울에 비해서 날씨도 따뜻하고 미세먼지가 적어 활동하기 조금 나은 관광지입니다. 또한 지금만 볼 수 있는 설악산 정상부에 쌓인 눈도 절경입니다. 속초 해안을 따라 드라이브를 하면 볼 수 있어요. 관광지는 외옹치 바다향기로를 추천합니다.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장소입니다. 그밖에 속초 해맞이 공원, 동명항, 속초 해수욕장을 방문하고 속초먹거리 중 닭강정과 쌍벽을 이루는 아바이 순대도 꼭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3. 충청북도 단양
겨울여행지로 강원도가 많이 언급되지만 조금만 내려가면 충북에도 즐길만한 지역들이 있습니다. 충청북도 단양은 1박 2일로 겨울에 방문하기 좋은 지역입니다. 바다가 없지만 넓은 호수가 물줄기가 많아 다채로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밤에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데요. 밤에 수양개빛터널을 보고, 단양구경시장에서 맛있는 음식을 판매하고 있거든요. 커플보다는 가족단위로 오시는 것을 추천드리고요. 수도권에 거주하는 분들이라면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합니다. 도시가 아기자기하고 주요 관광지가 모여있어서 이동하는데 시간이 절약되기도 합니다. 온달국민관광지, 충주호관광선, 고수 동굴 등 다양한 관광지가 있으니 겨울이 끝나기전 한번 방문해보세요.
4. 충청북도 충주
겨울여행의 꽃은 온천인데요. 추운 공기와 뜨끈한 물속의 만남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온천관광지는 단연 충주 수안보온천입니다. 연인이나 가족단위로 방문해 피로를 풀고 맛있는 음식도 먹어보세요. 수안보에는 다양한 온천이 있어 취향에 맞게 선택해 방문하시면 됩니다. 수안보에서 1박이 부담스럽다면, 당일치기로 온천욕만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온천마다 다르지만 온천욕과 식사를 결합한 패키지 상품도 있다고 하는 참고하세요. 1박을 계획하시면 한화리조트, 파크호텔, 수호텔 등 인기있는 숙박시설이 있으니 미리미리 예약하세요.
5. 경상북도 경주
다채로운 매력있는 경주도 겨울에 가기 조은 여행지입니다. 600년 역사를 품은 양동마을부터 가보면, 이 마을은 월성 손씨와 여강 이씨의 집성촌입니다. 오래전부터 관료와 학자를 무수히 배출한 유서 깊은 마을입니다. 2010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안동하회마을과 함께 등재되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기와집과 초가집이 160채가 어우러진 마을을 걸으면 마치 조선시대로 돌어간 것만 같습니다. 민속촌과 달리 실제 생활을 이어가고 계시니 더욱 생생한 역사의 현장을 만나볼 수 있어요.
다음으로 경주민속공예촌을 추천합니다. 불국사 가는길에 위치한 이곳은 예술인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에요. 목공예, 금속공예, 도예 등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모여 공예기술을 보존하고 계승하려는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1986년에 조성되었으니 곧 40주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문화의 도시 경주답게 기와집과 초가집으로 구성된 건물들이 마을을 이루고 있어요. 가게마다 공예가들이 만든 저마다 특색있는 공예품이 전시되어 있어, 구경을 하려면 꽤 시간이 걸립니다.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방들도 있으니 이용해보세요. 물레체험, 그릇에 그림그리기 등 도자기를 만들어보는 체험이 인기가 많습니다.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경주민속공예촌에서 전통차 한잔을 하고 불국사를 가는 것도 좋습니다.
댓글